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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 헤이트풀8

by 두부뉨 2024. 1. 18.

 

제목 : 헤이트 풀8 (The Hateful Eight)

개봉 : 2016.01.07.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서부, 액션,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67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영화. 그래서 제목에도 8이라는 숫자가 들어갔다. 원래 "증오의 8인"이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었으나, 원어 발음인 헤이트풀 8으로 개봉되었다. 저수지의 개들,펄프픽션, 재키 브라운,장고,분노의 추격자, 킬빌 등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에 단골 조연, 카메오,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출연하던 절친 사무엘 L 잭슨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이다. 엔리오 모리코네 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고, 수십 년 만에 서부극을 위한 곡을 작곡했다.

제73회 골든 글로브 작곡상을 수상했고, 제 88회 아카데미 수상식 에서 음악상 수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https://youtu.be/nIOmotayDMY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다 크엔티 타란티노판 에서사 크리스티 추리식 유혈 낭자극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

줄거리

레드 락 타운으로 ‘죄수’를 이송해가던 ‘교수형 집행인’은 설원 속에서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 ‘보안관’과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거센 눈보라를 피해 산장으로 들어선 4명은 그곳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4명, ‘연합군 장교’, ‘이방인’, ‘리틀맨’, ‘카우보이’를 만나게 된다. 큰 현상금이 걸린 ‘죄수’를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에게 ‘교수형 집행인’은 경고를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참혹한 독살 사건이 일어난다. 각자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서로를 향한 불신이 커져만 가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증오의 밤은 점점 깊어지는데... 2016년 1월,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특유의 유혈낭자 서부극 이지만 기존에 폭력성 보단 한공간(미니의 오두막) 안에서 벌어지는 세밀한 추리와

충격적인 결말~~~

추리극인 영화 특성상 유독 대화가 많고 반전이 많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펜인만큼 마지막에 유혈낭자의 개판5분전을 보여줄땐 햐~~~란 감탄사만 나온다 이결말의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많은 배우간 개사들이 많았구나~~~~

 

 

사무엘 L 잭슨,커트 러셀,팀 로스,연기는 정말 말이 필요 없다.보는내내 몰입감이 어마어마 하다

개중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유혈낭자를 싫어할수도 있는 호불호가 있는 영화이지만 오랜만에 빠져드는 몰입감에 통쾌한 장면과 충적 결말~~~~짝짝짝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가급적 촬영장 온도를 영하 -1℃로 유지했다고 한다.

타란티노는 새뮤얼 L. 잭슨이 대본을 읽은 후에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어디였습니까?"라고 물었는데, 새뮤얼 잭슨은 "음,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고 있을 때, 그리고 나는 에르퀼 니그로가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촬영 내내 잭슨이 연기한 캐릭터를 에르퀼 니그로라고 불렀다고 한다.

팀 로스는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가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 나오는 영국 육군 소속 아치 히콕스 중위(마이클 패스펜더)의 조상 격이라고 밝혀서 화제를 모았다. 바스터즈를 본 관객들은 모브레이의 본명(피트 히콕스)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처럼 챕터 별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리고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처럼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언어(정확히는 지역별 억양)의 묘사가 특징.

이 영화는 작중 배경이 마차와 가게로 한정되어 있다. 그 덕분에 배우들은 세트장 이동을 거의 할 필요없이 수월하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유출되었던 기존의 시나리오로 대본 낭독회를 개최했다. 배우들은 실제 1,600여명의 관객으로 채워진 극장에서 대본 리딩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관중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배우들의 열연에 열광했다.

작중 배경인 미국 서부 와이오밍의 눈덮인 설원을 재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선택한 곳은 콜로라도 록키 마운틴의 산자락 끝인 텔루라이드이다. 스토리상 실외에서는 눈보라 치는 환경이 필수였기 때문에 배우와 제작진들은 날씨가 좋으면 산장 내부에서, 날씨가 흐리면 눈보라를 쫓아다니며 촬영을 했다.

작품 중반부에서 존 루스(커트 러셀)가 기타를 박살내는 장면이 있는데, 문제는 이 기타가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150년 가까이 된 역사적인 유물이라 난리가 났다. 제작진의 실수로 인한 사고로, 원래는 당연히 연주 장면까지만 진품을 쓰고 컷을 전환한 뒤에 복제품으로 교체해 부수는 장면을 찍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실수로 커트 러셀에게 컷을 전환한 뒤에 나와야 한다는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그 결과 러셀은 진품을 복제품인 줄 알고 사정없이 박살낸 것이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제니퍼 리가 러셀을 향해 소리치다 말고 갑자기 왼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데, 소리친 것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경악해서 내지른 소리였고 이후 어쩔줄 몰라하면 스태프를 향해 고개를 돌린 것이다 돈으로도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희귀한 유물이었고 수리도 불가능했다. 러셀은 진실을 알고 울 뻔했다고 한다. 이후 인터뷰에서 뻘쭘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는 더 이상 영화에 자신들의 전시품을 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영화 중반에 상황 설명을 하는 나레이터는 타란티노 감독 본인이다. 언제나 본인의 영화에 짧게나마 카메오 출연을 하는데 이번엔 목소리만으로 등장.

 

춥고 눈 자주 내리는 요즘 딱 보기 좋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