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을린 사랑 incendies
개봉 : 2011.07.21
장르 : 드라마, 전쟁
국가 : 캐나다
러닝타임 :130분
드니 빌뇌브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보고도 믿기 힘든 스토리
나에겐 올드보이만큼 충격에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게 한 영화
드니 빌뇌브감독이 2010년 연출한 캐나다 영화.
원작은 레바논 태생의 캐나다 극작가 와즈디 무아와드가 쓴 희곡 화염(incendies)이다.
드니 빌뇌브가 우연히 퀘벡에서 이 연극을 보고 충격을 받아 판권을 사고 본인이 희곡을 시나리오로 각색하여 5년 동안 영화화를 준비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종교를 내세운 민족 간 갈등과 전쟁사의 씁쓸한 단면.
줄거리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 나왈의 유언을 전해 듣고 혼란에 빠진다. 유언의 내용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 달라는 것. 또한 편지를 전하기 전까지는 절대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담겨있다.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중동으로 떠난 남매는 베일에 싸여 있던 그녀의 과거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과거의 끝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시작은 라디오헤드의 (You and whose army? 이라크에 군사적 개입을 하던 토니 블레어 총리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곡)이 깔리면서 소년병이 머리를 밀면서 시작하는 도발적인 영화이다
레바논 내전을 배경으로 한 연극이 원작이다.
지금 중동 상황이 모두 영국이 싸지른 똥 때문에 벌어진 건 다들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 간 갈등이 복수와 복수를 낳으면서 그걸 이용하는 자들에 의한 전쟁
무교인 본인은 참으로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이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어떤 종교를 믿느냐에 따라 정해진 율법(명예살인, 코란.. 등등)에 따라 살인도 주저하지 않고 그저 그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가 죽여야만 하는 현 상황이 아무튼 영국이 식민지배 이후 아무렇게나 선을 찍찍 그어 만들어낸 나라 간 종교 간 민족 간의 갈등으로 인한 전쟁이 끝이 안 보인다.
이영화는 픽션이지만 진짜 날 것으로 보여준다 다른 종교의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여동생에 아이 아버지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총으로 쏴 죽이는 오빠들 목적지로 가기 위해 일부러 십자가를 숨기고 얻어 탄 버스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스승객 전채를 죽이는 기독교민병대 그 와중에 십자가를 내보이며 살아남는 여주인공 이 사건으로 각성한 여주인공의 기독교민병대 수장을 향한 테러 아무리 영화지만 너무한다는커녕 지금도 서로 총질해 대는 중동 상황 진짜 중동에 영원한 평화는 없을 것 같다.
주인공이 나라면 끝까지 함구할 것이다.
남아있는 자식(아들, 딸) 자식이자 아이들의 아빠 뭘 어떻게 하라고 저렇게 찾게 만든 거지 죽는 순간까지 안고 가야 하는 거 아닌가...? 남아있는 자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본인세대의 고생, 갈등, 증오, 복수는 본인 스=스로 짊어매고 무덤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내외에서 여러 상을 받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제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감독이 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출세작이라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캐나다 판, 혹은 레바논판 오이디푸스라고 정의할 수 있는 영화이다.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이 오이디푸스의 뼈대를 그대로 가져와 배경만 레바논으로 바꿔놨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그리스 비극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다. 또한 후반부의 강렬한 반전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떠오르게 한다. 올드보이 역시 오이디푸스 이야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재미있는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드뇌 빌뇌브 감독의 별명이 '캐나다 판 박찬욱'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프리즈너스,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듀 시리즈 등 그 어떤 감독보다도 거장이 된 드니 빌뇌브
듄 파트 2 빨리 개봉하라~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부 위에 또다른 정부 한국형 음모론~~? 모비딕 (4) | 2024.01.24 |
---|---|
우리는 이미 중독 돼있다 20년간의 법정싸움 다크 워터스 (0) | 2024.01.21 |
그때 그시절 반전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0) | 2024.01.19 |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 헤이트풀8 (0) | 2024.01.18 |
쉰들러 리스트 아우슈비츠의 참상이란걸 처음 알게된 영화 (0) | 2024.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