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모자들 Traffickers2012
실화를 바탕으로 2012년 8월 29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한국과 중국을 오고가는 여객선 내에서 벌어지는 납치와 장기적출, 장기밀매 등을 다룬 범죄 스릴러.
줄거리
여행을 떠나는 수 많은 인파 속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 오른 상호(최다니엘 扮)와 채희(정지윤 扮). 둘만의 첫 여행으로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그날 밤, 상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출구 없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여객선 안에서 아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더 혼란스러운 것은 여행 중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도, 아내의 물건도 모두 사라진 것! 게다가 탑승객 명단에조차 아내의 이름이 없다. 한편, 장기밀매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인 영규(임창정 扮)는 설계자 동배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출장 전문 외과의 경재(오달수 扮), 운반책 준식, 망잡이 대웅과 함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세관원 매수에서부터 작업물 운반까지 극비리에 진행되는 작업.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긴장 속, 작업대 위 ‘물건’을 확인한 영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희가 그 곳에 있었던 것! 이제 웨이하이까지 남은 시간은 단 6시간! 아내를 찾아 나선 상호의 집요한 추적은 시작되고, 영규는 채희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데… 올 여름, 당신의 심장을 노리는 그들이 온다!
흥행 수익을 위해 편집과 연출로 유혈과 범죄 부분을 지워내 억지로 15세 판정을 받게 할 바엔, 그냥 보여줄거 다 보여주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감독의 의견이 반영돼서인지 18세 미만 관람불가로 개봉했다.
주로 코믹스러운 연기로 주목을 받던 임창정의 처음으로 진지한 연기를 한 콩모자들 보는 내내 기분이 안좋고 영화가 끝날때쯤 흐지부지 마무리 한 느낌이 좀 있지만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경각심을 일으키기엔 충분했다.
작중 등장인물들이 6시간 내에 적출한 장기를 이송해야한다는 설정처럼, 관객들은 처음 6분간 펼쳐지는 유혈 장면을 버텨야만 영화의 참된 맛을 본단 평을 듣고 있다.
18세 미만 관람 불가판정이 대변하듯, 시작하자마자 피투성이가 된 남성이 여객선 안을 돌아다니고, 수술칼로 사람을 난도질하는 액션신은 고어물에 대한 내성이 없다면 버티기 쉽지는 않다. 후반의 반전도 문제거니와 장기적출에 관련해 상당히 잔혹한 장면들이 좀 있는 편이니, 스릴러물을 빌미로 연애사업을 하려는 커플이 손댔다간 피 볼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이고 지금도 어디에선가는 행해진다는 사실이 너무나 끔찍한 느낌때문에 기분이 아주 묘했다 찝찝하다고 해야하나 입속에 들어간 담배재를 계속 뱉어내는 느낌 아무튼 끝마무리 빼곤 나름 긴장하며 봤던 영화이다.
연출로 반전까지 부드럽게 넘어갓다면 나름 수작정도에 이름을 올였을텐데 쪼금 아쉬운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보다 사실적인 묘사와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하철역 등을 돌아다니며 장기밀매 광고를 보고 브로커와 접촉했고, 전국의 종합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고 한다. 또한 중간 중간 나오는 밀수하는 보따리 장사(따이공)들의 행동은 실제 검거된 따이공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넣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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