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 The Vampire Chronicles 1994
줄거리
샌프란시스코의 어두운 밤. 빌딩의 한 어두운 방에서는 라디오 방송 작가(크리스찬 슬레이터 분)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시작된다. 200년을 살아온 아름다운 청년 루이(브래드 피트 분). 아내와 아이를 잃고 죽음을 갈망하던 그는 창백한 뺨의 신사, 레스타트(톰 크루즈 분)의 피를 마시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 삶은 죽음도 고통도 없이, 영원한 젊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신선한 피를 마시지 못하면 단 하루도 버틸 수 없는, 뱀파이어의 삶. 인간적인 마음 때문에, 사람의 피를 거부하던 루이는, 어느 날 엄마를 잃은 고아 소녀 클로디아를 만나 끌리게 된다. 레스타트는 루이의 마음을 알고, 그녀를 또 하나의 뱀파이어로 만들어, 셋이서 가족을 이루는데. 30년이 넘도록 아이로만 머물러있던 클로디아는 자신의 삶에 반항하여 창조자인 레스타트를 죽이고, 루이 또한 그녀를 구하기 위해 살해에 가담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두 사람은 알망드(안토니오 반데라스 분)가 이끄는 또 다른 뱀파이어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동료 뱀파이어를 살해했다는 이유로 클로디아를 죽이고, 루이를 관에 가둔다. 클로디아를 잃은 루이는 분노심에 불타 알망드를 제외한 나머지 뱀파이어들을 죽여 복수를 한다. 뱀파이어 역시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적인 고통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을 깨달은 루이는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된다. 루이에게 겁을 먹고 도망치던 방송작가 말로이는 되살아난 레스타트에게 피를 빨린다. 레스타트의 부활은 또 다른 뱀파이어, 또 다른 루이의 시작을 알린다.
이 영화는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잘생긴 배우들을 뱀파이어 역할로 캐스팅함으로써, 뱀파이어가 지녔던 기존의 야만적이고 잔인한 이미지를 매혹적이고 환상적으로 바꾸는 데 일조했다.
무려 30년이 넘어가는 영화다. 톰크루즈.브레드 피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한참 꽃미남으로 주가를 확확 올리고 있을 때 찍은 영화
여기서 나오는 꼬마 아가씨가 무려 커스틴 던스트다 ㅎㅎ클로디아 역의 커스틴 던스트가 12살의 나이에 골든 글러브 여우조연상에 지명되었다.
피트 형님의 저 꽃미모를 봐봐 ㅋㅋ 저때 안 넘어오는 여자가 어디 있썻겠써~~~~
레스타와 루이의 관계에서 동성애적 함의를 상당히 많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인지라, 당시만 해도 이런 부분에 대해 매우 금기시되고 있던 국내에서는 이 작품의 성격을 놓고 은근히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의외로 별반 태클 없이 스무스하게 넘어간 것은 당시 워낙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이름값이 컸기 때문 일 것이다.
커스틴 던스트가 맡은 역할에는 원래 줄리아 스타일스가 낙점되어 있었으나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라는 이유로 후보에서 탈락한다.
레스타 역에 캐스팅된 톰 크루즈를 원작 작가인 앤 라이스가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소위 요즘에도 있는 캐스팅 논란이 당시에 굉장히 크게 일어났었다. 미국에서 당대의 청춘스타 이미지를 가진 톰 크루즈가 피폐한 뱀파이어를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괴리감이 컸던 탓. 그러나 감독은 캐스팅을 밀어붙였고, 톰 크루즈는 외양뿐 아니라 연기로도 레스타를 탁월하게 소화해 개봉 후 이러한 논란을 종식시켰다. 앤 라이스는 영화를 보고 크루즈와 직접 통화해 아주 만족했다고 말했으며, 직접 사비로 신문 지면에 광고를 내 "톰이 스크린에 나타난 순간부터 나에게 레스타 자체였으며, 그의 레스타는 (로런스) 올리비에가 연기한 햄릿처럼 회자될 것이다. 언젠가 다른 배우가 이 역을 맡을 수는 있겠지만, 누구도 톰이 연기한 레스타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크루즈에 대한 사과와 지지의 메시지를 실었다.
팬에게 팬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톰 크루즈는 이 영화 홍보 차원에서 1994년 11월 30일에 처음 방한하여, 2022년까지 한국에 10번을 오간,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많이 방한한 배우가 되었다.
크리스천 슬레이터가 분한 인터뷰어는 원래 리버 피닉스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가 사망하면서 불발되었다. 그래서 영화 크레딧 마지막에 '리버 피닉스를 추억하며 '라고 나온다.
30년이 지난 영화이지만 다시 보아도 배우들의 연기가 출중하다 보니 촌스런 모습 없이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즐기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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