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봉한 한국의 액션 누와르 영화. 한국의 경찰과 검찰 그리고 국정원, 북한의 요원과 고위층, 여기에 미국의 C.I.A까지 다양한 집단이 등장한다. 신세계로 유명한 박훈정 감독의 4번째 작품.
줄거리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본능적으로 그가 범인임을 직감한 경찰 채이도(김명민)가 VIP를 뒤쫓지만 국정원 요원 박재혁(장동건)의 비호로 번번이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는데…
영화내용은 다소 충격이었다.
숨겨놓은 이야기보따리는 너무 광대한데, 푸는 방식이 너무 단조로운 영화였다.
정말 잘 다듬었다면 역대급 누아르가 나왔을 것인데, 그냥 괸찬은 느와르로 남은 게 조금은 아쉬운 영화다.
영화 내내 경찰 채이도(김명민)의 연기가 너무 어색하달까 너무 과하다랄까 연기하면 김명민인데 이상하게 여기에서는 혼자 딱 튀는 연기가 영화 보는 내내 거슬린다~
또 C.I.A 요원 폴그레이 (피터 스토메어) 의 가벼운 요원 연기도 영~~~~ 피터 스토메어를 이런 식으로 가볍게 사용하다니 좀 더 무겁고 과묵한 캐릭터로 만들었다면 정말 괸찬을텐데~~~
이종석의 소름 끼치는 천진난만 살인자는 정말 일품이었다.
왼만한 남자 주조연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이다. 그만큼 볼거리는 많은 영화였다.
진짜 2%만 잘 다듬었다면 진짜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누아르명작이 탄생했을 것이다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이 이 영화의 모티브라고 한다.
박훈정 감독의 캐스팅 솜씨가 눈에 띄는데, 박희순은 냉면을 먹다가, 김명민은 감독과의 미팅에서 만둣국집을 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 정도면 믿어도 되겠다고 했고, 장동건은 미팅에서 군만두를 먹다가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유일하게 이종석만 감독이 아무것도 사 먹이지 않은 셈. 이에 대해 이종석은 저만 아무것도 안 사주셨잖아요라고 따지자 다른 배우들과 감독은 네가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제작비가 65억 원(580만 달러)으로, 마케팅 비용을 별도로 책정하여 총비용이 94억 원 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만 100% 흥행충당을 감안 시 손익분기점은 340만여 명(2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영화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를 먹고 자란 도시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2002 (1) | 2024.01.30 |
---|---|
마이클 만 라스트 모히칸 The Last of the Mohican 1992 (2) | 2024.01.29 |
시공을 초월하는 드론 전쟁 아이 인 더 스카이 Eye in the Sky (0) | 2024.01.27 |
공복 주의 아메리칸 셰프 Chef 2015 (3) | 2024.01.26 |
드론전쟁 굿킬 (0) | 2024.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