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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피를 먹고 자란 도시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2002

by 두부뉨 2024. 1. 30.

 

제목 :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2002

개봉 : 2003.02.28.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국가 : 독일, 이탈리아, 미국
러닝타임 : 164분

 

2002년에 개봉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캐머런 디아즈.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1927년 나온 동명의 논픽션 책 "The Gangs of New York: An Informal History of the Underworld"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https://youtu.be/UYsS_3zdwmA

 

 

 

줄거리

 

1840년대 초반, 뉴욕 최고의 슬럼가이자 위험한 거리 '파이브 포인츠'. 월 스트리트 비즈니스 지구와 뉴욕 항구, 브로드웨이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도시의 복잡한 성격만큼이나 다양한 인종, 여러 갱단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사기, 도박, 살인, 매춘 등 범죄가 들끓는 거리, 그러나 이 곳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아일랜드 이주민들이 매일 수 천명씩 모여드는 꿈의 도시이기도 하다.

 

파이브 포인츠에 사는 원주민들은 아일랜드 이주민들이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빼앗아갈 '침입자'라 여기며 이들을 멸시하고 내쫓으려 한다. 계속되는 갈등으로 두 집단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르게 된다.

 

아일랜드 이주민의 존경을 받던 '데드 레빗파'의 우두머리 프리스트 발론(리암 니슨)은 이 전쟁에서 '원주민파' 빌 더 부처(다니엘 데이 루이스)라는 인물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다.

 

이로서 파이브 포인츠 거리에서 '데드 레빗파'의 존재는 영원히 사라지게 되고 이 모든 광경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본 프리스트의 어린 아들 암스테르담 발론은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다.

 

16년 후, 청년이 되어 돌아온 암스테르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복수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빌 더 부처의 권력 내부로 들어간다.

 

무자비한 폭력과 협박으로 파이브 포인츠 최고의 권력자로 성장한 빌 더 부처는 명석한 두뇌와 용기를 가진 암스테르담을 자신의 오른팔로 신임한다.

 

한편 암스테르담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을 무렵, 그는 매력적인 여인 제니 에버딘(카메론 디아즈)을 만난다.

 

파이브 포인츠 최고의 미녀이자 최고의 소매치기로 유명한 제니. 아름답지만 위험한 제니와 암스테르담은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지만 그녀와 빌 더 부처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암스테르담은 처절한 복수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국가적 영향력이 막강하지 않을 때 토착민과 이민자들의 권력다툼과 복수,사랑

 

파이브 포인츠를 차지하기 위한 핏빛 전투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청년 

 

 

전에도 언급했든 이 영화에선  도살자 빌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는 진짜 소름 끼칠정도의 잔인한 빌런을 연기한다

나의 왼발과 라스트 모히칸을 보고 이영화에서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보곤 약간 소름 돋았던 적이 있다. 너무 잔인하지만 카리스마가 있는 빌런역할 진짜 연기 하난 대단한 것 같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특유의 빠른 템포의 직설적 폭력성에 잔인한 장면들이 많다.

 

그럼에도 그 잔혹함을 이기는 이야기 구조와 액션 정말 재미있게 봤다.

 

 

이영화를 보면서 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주연의 파 앤드 어웨이 영화가 많이 떠오르는 건 그 당시 이주민들과 토착민들의 싸움등 시장 결투씬 등이 많이 겹쳐 보이는 건 기분 탓인지 내용자체는 틀리지만 왠지 왠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파 앤드 어웨이의 잔인한 버전이랄까~

 

 

마틴 스코세이지의 2000년대 필모그래피의 서막을 연 작품이자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그의 생각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이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의 여러 걸작들 중에서도 미국에 대한 생각을 가장 직접적으로 제시한 영화로 여겨진다. 똑같이 이민자인 처지에 나중에 왔다는 이유로 아일랜드계를 배척하는 영국계 미국인들, 차별에 분노하면서 정작 자신들도 흑인과 중국계 이민자를 멸시하는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 갈등의 양 축이다. 이들이 영화 속에서 펼치는 갈등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매우 지저분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불어, 미국사의 흑역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뉴욕 징병거부자 유혈진압이 배경으로 나온다. 1863년 7월 13~16일에 벌어진 폭동을 군이 잔혹하게 진압한 사건이다. 당시의 징병법은 300달러를 내면 징집을 피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하였는데, 이 때문에 사실상 하층민만 군대에 끌려갔다. 여기에 맞서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대거 들고일어났던 것이다. 무려 게티즈버그 전투에 참여했던 군대가 진압 목적으로 투입됐고,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내며 사태는 끝났다.